설레임 플레이스
연애 잘하는 법

애인 만드는 법,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3단계

카페 창가에서 노트에 적고 있는 여성
이 글의 순서
  1. 1단계, 조건표 대신 장면을 적어요
  2. 2단계, 마주칠 자리를 정해요
  3. 3단계, 첫 만남은 듣기가 반이에요
  4. 시작이 두려운 데는 이유가 있어요
  5. 흔히 하는 실수 네 가지
  6. 자주 묻는 질문
  7. 오늘 할 한 가지
이 글의 핵심 3가지
  1. 조건표 말고 편했던 장면을 적어요
  2. 한 번 가는 곳보다 매주 가는 곳
  3. 첫 만남은 말솜씨보다 반응이에요

애인 만들기를 검색하셨다면, 방법을 몰라서라기보다 첫 발을 어디에 둘지 몰라서일 거예요.

답부터 드릴게요. 순서는 셋이에요. 나를 적고, 마주칠 자리를 정하고, 첫 만남에서 듣기.

2026년 보도된 한 학보사 설문(102명)에서는 응답자 약 70%가 연애 시작이 어렵다고 답했어요. 규모가 작은 조사라 일반화는 어렵지만, 이 막막함이 나만의 일은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죠.

1단계, 조건표 대신 장면을 적어요

처음엔 조건부터 적고 싶어지죠. 나이, 직업, 키 같은 것요.

그런데 그 목록은 사람을 걸러 주기만 해요. 내가 누구와 있을 때 편한 사람인지는 안 알려 줘요.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요즘 세대가 사랑 앞에서 감정보다 조건과 손익을 먼저 따지며 망설인다고 말해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25년 전국 19~59세 1,000명에게 물었더니 74.9%가 연애도 효율성을 따지는 시대라고 답했어요. 74.3%는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다고 했고요.

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작은 늦어지죠. 그래서 조건표 대신 장면을 적어요.

해외 스피드데이팅 연구에서도 적어 둔 이상형과 실제 끌린 상대가 달랐다는 이야기가 나와요(2008년, 세부 결과는 확인 못 했어요).

  • 최근 1년 중 사람과 있어서 편했던 순간 3개
  • 그 자리에서 상대가 했던 말이나 행동
  • 반대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던 자리
  • 내가 양보 못 하는 것 딱 두 가지

이게 조건표보다 훨씬 쓸모 있어요. 내가 어떤 자리에서 괜찮은 사람이 되는지가 보이잖아요.

2단계, 마주칠 자리를 정해요

주말 공방에서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

나를 적었으면 다음은 단순해요. 그 장면이 일어날 만한 자리에 몸을 두는 거예요.

앞서 말한 학보사 설문에서는 연애를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로 57.6%가 마음 맞는 이성을 못 만나서를 꼽았어요.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마주칠 일이 없는 거죠. 이 이야기는 솔로인 이유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어요.

  1. 인간관계 안의 자연스러운 만남같은 설문에서 84.3%가 이 경로를 선호했어요. 동호회, 취미 클래스, 모임처럼 반복해서 가는 곳이 여기에 들어가요.
  2. 소개팅과 맞선지인에게 부탁하는 방식이에요. 결혼을 전제로 본다면 맞선이나 결혼정보회사도 선택지가 되고요.
  3. 앱과 매칭서비스접근은 가장 빠르지만 신뢰 문제가 따라와요. 아래에서 따로 볼게요.
네 번 마주치기

한 번 가고 끝나는 행사보다 매주 가는 모임이 나아요. 같은 사람을 네 번쯤 마주쳐야 말 걸 핑계가 생겨요.

1~2회차에는 말을 트는 게 전부예요. 어색함을 숨기지 말고 그대로 꺼내면 오히려 쉬워요.

"여기 오래 다니셨어요? 저 오늘 두 번째라 아직 어색해서요." "아까 그거 어떻게 하신 거예요? 저는 계속 삐뚤어지던데요."

3~4회차쯤 되면 얼굴이 익어요. 그때 다음 약속을 짧게 걸어요.

"오늘 얘기 재밌었어요. 아까 말한 그 전시, 다음 주에 같이 보러 갈래요?" "다음 모임도 오시죠? 그때 커피 한 잔 사 드릴게요."

데이팅앱, 써도 될까요

써도 돼요. 다만 거부감이 왜 생기는지는 알고 시작하는 게 좋아요.

트렌드모니터가 2019년 만 19~44세 1,000명에게 물었을 때 77.8%가 불건전한 목적으로 앱을 쓰는 사람이 많다고 답했어요. 63.1%는 상대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했고요.

오래된 조사라 지금도 같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경계심의 출발점은 분명하죠.

  • 첫 만남은 낮, 사람 많은 공공장소에서
  • 약속 장소와 시간을 지인 한 명에게 알리기
  • 돈 이야기나 투자 이야기가 나오면 그 자리에서 정리하기

컨설팅 비용은 폭이 아주 커요

2023년 한 기사에 따르면 연애 컨설팅 비용은 1회 5,000원대부터 1~3개월 장기 과정 100만~600만 원대까지 업체마다 차이가 컸어요.

연애 상담이든 재회 상담이든 가격만 보고 고르긴 어렵다는 뜻이죠. 그래서 광고 문구를 한 번 걸러서 봐야 해요.

특허나 과학 기술로 매칭한다는 후기 글도 돌아다니는데, 검증된 내용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상담에서 들은 서비스가 계약서에 그대로 적혀 있는지, 환불 조건이 무엇인지만 확인해도 절반은 걸러져요.

3단계, 첫 만남은 듣기가 반이에요

만남이 잡혔다면 준비할 건 재밌는 말이 아니에요.

한 정신과 의사는 유튜브에서 두 가지만 해 보라고 했어요. 상대 말에 반응해 주기,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의 목적을 생각해 보기요.

반응은 어렵지 않아요. 감정을 한 번 받아 주고 질문을 하나 붙이면 돼요.

"그거 진짜 힘드셨겠네요. 그때는 어떻게 버티셨어요?" "오, 그 동네 저도 좋아해요. 주로 어디 가세요?"

두 번째, 말의 목적은 이렇게 점검해요. 입 밖에 내기 전에 '이 말을 왜 하지?'라고 한 번 묻는 거예요.

잘 보이려는 말이면 대개 자랑이 되고, 궁금해서 하는 말이면 질문이 되거든요.

(자랑) "저 작년에 유럽 네 나라 돌았어요." (질문) "여행 좋아하세요? 저는 작년 유럽이 아직 기억에 남아서요."

무슨 질문을 할지 막막하면 소개팅 질문 리스트를 보고 서너 개만 외워 가세요.

시작이 두려운 데는 이유가 있어요

방법을 알아도 발이 안 떨어진다면, 게으른 게 아니라 겁이 나는 거예요.

김예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연애가 두려운 사람에게 어릴 적 거절이나 방임처럼 해소되지 않은 경험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해요.

이걸 내면아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하고요. 쉽게 말해, 그때 받은 반응이 지금도 작동하는 거죠.

그래서 처음부터 고백 같은 큰 일에 도전하면 겁이 커져요. 거절 크기를 작게 쪼개는 게 나아요.

  1. 하루 한 마디 연습계산할 때 "오늘 손님 많네요" 한마디만 더 해 봐요. 거절돼도 잃을 게 없는 크기죠.
  2. 해석 바꾸기답이 미지근하면 '나는 별로구나' 대신 '오늘 저 사람이 바쁘구나'로 두고 넘어가요.
  3. 혼자 힘들면 도움받기두려움이 생활까지 흔든다면 상담은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빠른 길이에요.

흔히 하는 실수 네 가지

해 질 무렵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긴 남성
  • 완벽해진 다음에 시작하겠다고 미루기
  • 한 번 간 모임에서 바로 결과 기대하기
  • 연락 일부러 늦게 보내며 애태우기
  • 상대 조건부터 검증하듯 캐묻기

스타일링이나 프로필 사진 정리도 도움은 돼요. 다만 그것만 하고 끝나면 보여 줄 자리가 없잖아요.

옷과 사진은 약속이 잡힌 뒤에 손봐도 늦지 않아요. 순서는 만남 경로가 먼저예요.

자주 묻는 질문

30대 애인 만들기는 뭐가 다른가요

시간이 줄어든 만큼 경로를 정해 놓고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 달라요. 20대처럼 우연히 겹치는 자리가 줄어요.

그래서 정기 모임이나 소개 부탁처럼 반복되는 경로를 하나는 쥐고 있는 게 좋아요.

목적을 숨기지 않는 것도 도움이 돼요. 결혼을 생각한다면 두세 번째 만남쯤에 가볍게 말해 두면 서로 시간을 아끼죠.

연애하는 법은 어디서 배우나요

정해진 교실은 없어요. 대신 세 곳에서 조금씩 배우게 돼요.

실제 만남에서 겪어 보는 것, 끝난 만남을 혼자 복기하는 것, 그리고 필요하면 상담이나 책의 도움을 받는 것이죠.

복기는 세 줄이면 돼요. 상대가 웃은 순간, 내가 말을 많이 한 구간, 다음에 바꿀 한 가지를 적어 두세요.

소개팅 사이트는 어디가 좋나요

어디가 좋다고 딱 집어 말하긴 어려워요. 검증된 비교 자료가 없어요.

대신 고르는 기준은 드릴 수 있어요. 본인 인증 절차가 있는지, 비용과 환불 규정이 가입 전에 공개되는지, 신고 기능이 있는지를 보세요.

참고로 2025년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는 47.6%가 매칭서비스를, 47.2%가 궁합이나 사주를 참고한다고 답했어요. 참고 수단일 뿐 판단은 본인 몫이죠.

오늘 할 한 가지

달력을 열어서 2주 안에 사람이 모이는 일정 하나를 잡아 두세요.

취미 클래스 첫 수업도 좋고, 친구에게 소개 부탁하는 카톡 한 통도 좋아요. 시작은 그 한 칸이면 충분하죠.

읽은 걸 써 볼 자리마주칠 자리부터 정해 볼까요설레임파티는 신청서를 심사해 승인한 사람만 오는 솔로파티라, 한자리에서 여러 사람과 편하게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어요.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에 열려요.설레임파티 회차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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