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플레이스
설레임이 다른 이유 · 2편

무료 참여, 알바 참여 안 넣는 이유

무료 참여, 알바 참여 안 넣는 이유
이 글의 순서
  1. 🆓 "어차피 공짜니까"
  2. 🕵️ 사람을 보내주는 업체
  3. 🤔 "그럼 자리는 어떻게 채우나요?"
  4. 📢 단, 광고와 체험단이 가끔 있어요.
  5. 🔒 이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
이 글의 핵심 3가지
  1. 무료 초대는 저희가 안 해요
  2. 알바 보내는 중간 업체도 있어요
  3. 광고·체험단도 같은 심사를 거쳐요

어느 날, 직장 동료에게 '솔로파티'라는 걸 듣고 관심이 생긴 28살 여성 A씨. 그녀는 네이버에 '서울 솔로파티'를 검색했다.

여러 후기를 보다가 "잘생긴 사람이 진짜 많았다"는 후기글을 보고 해당 솔로파티에 참여하였다. 기대를 하며 참여했는데 실제로 본인 스타일이 꽤 있어서 놀랐다. '와 진짜 괜찮은 사람들이 많잖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파티를 즐겼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남자 B에게 수줍게 대화를 걸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B는 꽤나 시큰둥해 보였다. 왜인지 자세도 좀 거만하고, 파티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녀는 기분이 조금 상했지만, '잘생겼는데 성격이 좀 이상하네'라고 생각하며 관심을 꺼버렸다.

그러고 잠시 후 다른 남자와 얘기를 하는데 또 마찬가지였다. 시큰둥한 반응, 파티에 관심 없는 태도. 이번에도 기분이 잠깐 상했지만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어이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서 꽤 괜찮다고 생각했던 남자들이 모두 무료 참여자였던 것이다. 인스타로 연락을 받고 온 것이다. 그래서 별 생각이 없었던 걸까?

"심심한데 공짜 술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심심한데 갔다가 내 스타일 있으면 만나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 싶었다.

심지어 더 놀라운 건 그중에 돈을 받고 온 사람도 있었다는 것..

A씨는 다소 어이가 없었지만, 여기만 그러려니 하고 다른 곳을 가보았다. 그런데, 그곳도 마찬가지였다.

꽤 괜찮다 싶으면 알바 참여/무료 참여였고, 그들끼리는 또 어떻게 서로 아는지 나중엔 자기들끼리 따로 앉아 노는 것까지 봤다.

'하.. 죄다 그냥 머릿수 채우러 온 거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솔로파티를 여러 군데 참여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일입니다.

심지어 저 역시 파티를 만들기 전에, 다른 파티를 여러 군데 다녀보면서 같은 경험을 했었죠.

그래서 이게 얼마나 기분이 상하고 큰 배신감이 느껴지는지 잘 알고 있어요. 😮

저 사람 예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다 무료로 참여한 사람들인 걸 알게 된 적이 있어요. 그때 배신감을 많이 느꼈어요.타 파티 참여자에게 들은 이야기

그래서 저희는 무료 초대도 알바도 두지 않아요. 지금부터 왜 그런지 말씀드릴게요.

🆓 "어차피 공짜니까"

무료로 참여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오신 분들이 태도가 좋은 경우가 잘 없더라고요.

'어차피 공짜니까' 술이나 먹고 놀다 가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일단 참여도가 굉장히 낮고, 말을 걸어도 제대로 대화를 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본인은 '무료로 초대받고 오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좀 거만한 느낌마저 풍겨요.

그렇게 좀 앉아 있다가 좀 지루하다 싶으면 바로 집으로 가고..

게다가 무료로 다니는 분들은 또 계속 무료로만 다녀요. 그래서 딱히 진정성이 없어요.

피해는 결국 돈 내고 온 사람이 보는 굴레

무료로 온 분은 내 돈 내고 온 게 아니니 대충 참여하기 쉬워요. 그러면 그분이 마음에 들었던 다른 참여자가 피해를 보잖아요. 저희가 제일 피하고 싶은 게 그거예요.

입장할 때 신분증과 명단을 확인하는 모습

🕵️ 사람을 보내주는 업체

심지어 사람을 보내주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저도 놀랐는데, 이런 연락이 오더라고요.

솔로파티 무료 참여, 알바 참여 안 넣는 이유
비주얼 괜찮은 사람 구하기 쉽지 않으시죠, 인당 얼마만 주시면 인원 채워 드리고 퀄리티도 보장해 드려요

듣다 보면 약간 인력사무소 같지 않나요? 저희는 물론 수락한 적이 없는데, 궁금해서 참여자인 척 풀에 들어가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30명쯤 있을 줄 알았는데 몇백 명이 있더라고요. 😲

제 개인 인스타그램으로도 어디 파티 무료로 참여하실래요 하는 연락이 많이 와요. 제가 아는 사람들도 그런 연락을 진짜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유명하다는 곳은 대부분 무료 참여를 넣어요. 비주얼 괜찮은 분들을 모으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하는 이유 자체는 저도 이해해요.

그렇다고 계속 무료로 참여시키고 배신감을 만드는 건 소비자 기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 "그럼 자리는 어떻게 채우나요?"

무료도 알바도 안 쓰니까, 좋은 분들을 모으려면 마케팅을 미친 듯이 할 수밖에 없어요.

🤔 "그럼 자리는 어떻게 채우나요?" 장면
저는 원래 마케팅 전문가예요. 사람 모으는 건 자신 있었고, 그래서 정말 매일매일 노력을 해요.

솔로파티를 하는 분들이 보통 마케팅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좋은 분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알아요. 저는 무료로 부르지 않아도 마케팅만으로 충분히 모을 수 있다고 봤어요.

회차 인원이 생각보다 덜 찼던 때도 분명히 있었어요. 그래도 원칙을 깰 필요를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그럴 때도 오신 분들을 어떻게든 만족시키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그러니까 저희 파티에 무료 초대 게스트나 알바 참여자는 한 사람도 없어요. 발견하시면 바로 말씀해 주셔도 좋아요. 저희가 즉시 100만 원을 드릴게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말해 온 분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럴 리가 없거든요

테이블마다 대화가 이어지는 1차 파티 현장

📢 단, 광고와 체험단이 가끔 있어요.

일상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혹은 블로거 분이 참여를 할 때가 있어요. 물론 이분들은 돈을 내고 오진 않아요.

그래서 무료 초대랑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이건 완전히 다르다고 봐요.

공짜로 오는 게 아니라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야 하니까, 일반 참여자보다 오히려 더 많이 내고 오는 셈이거든요.

그리고 저희는 진정성을 먼저 확인해요. 연애할 생각이 있는지 여쭤보고 진짜 있다고 한 분만 모셔요.

그래서 간혹 연애를 하고 있지만 오겠다는 분이 있는데, 그럼 그 건은 진행하지 않아요.

유명한 사람이어도, 콘텐츠를 잘 만들 것 같은 사람이어도 진정성이 없으면 안 돼요. 단순히 일로만 오면 안 되니까요.
  1. 팔로워가 많아도 같은 신청서, 같은 심사일반 참여자와 똑같이 거쳐요. 미승인돼서 못 오신 분도 많았어요.
  2. 한 회차에 1명까지만광고나 협찬으로 오시는 분은 정말 드물고, 있어도 한 회차에 한 명을 넘기지 않아요.
  3. 콘텐츠에는 광고나 협찬 표시를 하도록 저희가 따로 안내드려요. 일반 참여자인 척 꾸밀 생각이 없거든요.
  4. 이렇게 오셨다가 실제로 연애로 이어진 분들도 있어요.

🔒 이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

오신 분들이 여긴 진짜로 무료 참여가 없어서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해 주세요. 😊

"다른 파티는 무료 참여자가 너무 많아 실망했다, 알바 참여자들끼리 모여서 놀더라" 하는 아쉬움도 같이 얘기해 주시거든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이 원칙은 더 확고해져요.

다음 글에서는 저희가 선정적인 홍보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설레임 플레이스 승후@seolleim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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