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참여, 알바 참여 안 넣는 이유

- 무료 초대는 저희가 안 해요
- 알바 보내는 중간 업체도 있어요
- 광고·체험단도 같은 심사를 거쳐요
어느 날, 직장 동료에게 '솔로파티'라는 걸 듣고 관심이 생긴 28살 여성 A씨. 그녀는 네이버에 '서울 솔로파티'를 검색했다.
여러 후기를 보다가 "잘생긴 사람이 진짜 많았다"는 후기글을 보고 해당 솔로파티에 참여하였다. 기대를 하며 참여했는데 실제로 본인 스타일이 꽤 있어서 놀랐다. '와 진짜 괜찮은 사람들이 많잖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파티를 즐겼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남자 B에게 수줍게 대화를 걸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B는 꽤나 시큰둥해 보였다. 왜인지 자세도 좀 거만하고, 파티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녀는 기분이 조금 상했지만, '잘생겼는데 성격이 좀 이상하네'라고 생각하며 관심을 꺼버렸다.
그러고 잠시 후 다른 남자와 얘기를 하는데 또 마찬가지였다. 시큰둥한 반응, 파티에 관심 없는 태도. 이번에도 기분이 잠깐 상했지만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어이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서 꽤 괜찮다고 생각했던 남자들이 모두 무료 참여자였던 것이다. 인스타로 연락을 받고 온 것이다. 그래서 별 생각이 없었던 걸까?
"심심한데 공짜 술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심심한데 갔다가 내 스타일 있으면 만나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 싶었다.
심지어 더 놀라운 건 그중에 돈을 받고 온 사람도 있었다는 것..
A씨는 다소 어이가 없었지만, 여기만 그러려니 하고 다른 곳을 가보았다. 그런데, 그곳도 마찬가지였다.
꽤 괜찮다 싶으면 알바 참여/무료 참여였고, 그들끼리는 또 어떻게 서로 아는지 나중엔 자기들끼리 따로 앉아 노는 것까지 봤다.
'하.. 죄다 그냥 머릿수 채우러 온 거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솔로파티를 여러 군데 참여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일입니다.
심지어 저 역시 파티를 만들기 전에, 다른 파티를 여러 군데 다녀보면서 같은 경험을 했었죠.
그래서 이게 얼마나 기분이 상하고 큰 배신감이 느껴지는지 잘 알고 있어요. 😮
저 사람 예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다 무료로 참여한 사람들인 걸 알게 된 적이 있어요. 그때 배신감을 많이 느꼈어요.타 파티 참여자에게 들은 이야기
그래서 저희는 무료 초대도 알바도 두지 않아요. 지금부터 왜 그런지 말씀드릴게요.
🆓 "어차피 공짜니까"
무료로 참여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오신 분들이 태도가 좋은 경우가 잘 없더라고요.
'어차피 공짜니까' 술이나 먹고 놀다 가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일단 참여도가 굉장히 낮고, 말을 걸어도 제대로 대화를 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본인은 '무료로 초대받고 오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좀 거만한 느낌마저 풍겨요.
그렇게 좀 앉아 있다가 좀 지루하다 싶으면 바로 집으로 가고..
게다가 무료로 다니는 분들은 또 계속 무료로만 다녀요. 그래서 딱히 진정성이 없어요.
무료로 온 분은 내 돈 내고 온 게 아니니 대충 참여하기 쉬워요. 그러면 그분이 마음에 들었던 다른 참여자가 피해를 보잖아요. 저희가 제일 피하고 싶은 게 그거예요.

🕵️ 사람을 보내주는 업체
심지어 사람을 보내주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저도 놀랐는데, 이런 연락이 오더라고요.

비주얼 괜찮은 사람 구하기 쉽지 않으시죠, 인당 얼마만 주시면 인원 채워 드리고 퀄리티도 보장해 드려요
듣다 보면 약간 인력사무소 같지 않나요? 저희는 물론 수락한 적이 없는데, 궁금해서 참여자인 척 풀에 들어가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30명쯤 있을 줄 알았는데 몇백 명이 있더라고요. 😲
제 개인 인스타그램으로도 어디 파티 무료로 참여하실래요 하는 연락이 많이 와요. 제가 아는 사람들도 그런 연락을 진짜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유명하다는 곳은 대부분 무료 참여를 넣어요. 비주얼 괜찮은 분들을 모으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하는 이유 자체는 저도 이해해요.
그렇다고 계속 무료로 참여시키고 배신감을 만드는 건 소비자 기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 "그럼 자리는 어떻게 채우나요?"
무료도 알바도 안 쓰니까, 좋은 분들을 모으려면 마케팅을 미친 듯이 할 수밖에 없어요.

저는 원래 마케팅 전문가예요. 사람 모으는 건 자신 있었고, 그래서 정말 매일매일 노력을 해요.
솔로파티를 하는 분들이 보통 마케팅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좋은 분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알아요. 저는 무료로 부르지 않아도 마케팅만으로 충분히 모을 수 있다고 봤어요.
회차 인원이 생각보다 덜 찼던 때도 분명히 있었어요. 그래도 원칙을 깰 필요를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그럴 때도 오신 분들을 어떻게든 만족시키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그러니까 저희 파티에 무료 초대 게스트나 알바 참여자는 한 사람도 없어요. 발견하시면 바로 말씀해 주셔도 좋아요. 저희가 즉시 100만 원을 드릴게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말해 온 분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럴 리가 없거든요

📢 단, 광고와 체험단이 가끔 있어요.
일상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혹은 블로거 분이 참여를 할 때가 있어요. 물론 이분들은 돈을 내고 오진 않아요.
그래서 무료 초대랑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이건 완전히 다르다고 봐요.
공짜로 오는 게 아니라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야 하니까, 일반 참여자보다 오히려 더 많이 내고 오는 셈이거든요.
그리고 저희는 진정성을 먼저 확인해요. 연애할 생각이 있는지 여쭤보고 진짜 있다고 한 분만 모셔요.
그래서 간혹 연애를 하고 있지만 오겠다는 분이 있는데, 그럼 그 건은 진행하지 않아요.
유명한 사람이어도, 콘텐츠를 잘 만들 것 같은 사람이어도 진정성이 없으면 안 돼요. 단순히 일로만 오면 안 되니까요.
- 팔로워가 많아도 같은 신청서, 같은 심사일반 참여자와 똑같이 거쳐요. 미승인돼서 못 오신 분도 많았어요.
- 한 회차에 1명까지만광고나 협찬으로 오시는 분은 정말 드물고, 있어도 한 회차에 한 명을 넘기지 않아요.
- 콘텐츠에는 광고나 협찬 표시를 하도록 저희가 따로 안내드려요. 일반 참여자인 척 꾸밀 생각이 없거든요.
- 이렇게 오셨다가 실제로 연애로 이어진 분들도 있어요.
🔒 이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
오신 분들이 여긴 진짜로 무료 참여가 없어서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해 주세요. 😊
"다른 파티는 무료 참여자가 너무 많아 실망했다, 알바 참여자들끼리 모여서 놀더라" 하는 아쉬움도 같이 얘기해 주시거든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이 원칙은 더 확고해져요.
다음 글에서는 저희가 선정적인 홍보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설레임 플레이스 승후@seolleim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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